사람들 간의 직접적인 소통에 기반한 소셜 활동의 역할이 광고 분야에서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22일 열린 구글코리아 ‘Think 2012’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광고의 키워드를 ‘소셜’로 설정했다.
이 날 염 대표는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급속한 정보 전파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구매자의 84%는 구매 전 온라인 정보를 검색, 활용하는데 이보다 많은 90%의 구매자들이 아는 사람들의 추천을 믿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광고도 이러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일방적인 광고보다 사람들의 인맥을 이용한 광고의 효율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염 대표는 지난 2월 초 열린 미국 수퍼볼 경기 중 광고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그는 “수퍼볼 광고에 관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전년의 5배에 해당하는 1600만 건의 수퍼볼 관련 코멘트가 올라오고 총 96시간의 관련 동영상이 업로드되기도 했다” 며 “사람들이 경기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수퍼볼 광고에 대해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마음에 드는 광고를 친구와 공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 대표는 “소셜을 이용 한 광고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광고도 이제 소셜의 힘을 접목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광고의 트렌드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