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보합권 등락…방향성 탐색

입력 2012-02-22 09:1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그리스 디폴트 해소 기대감의 선반영과 국제유가 급등 부담 등으로 하락중이던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찾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1.40포인트(0.07%) 내린 2022.8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이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유가급등과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고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21일(현지시간) 오전 이틀에 걸친 밤샘회의 끝에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 이에 그리스는 오는 3월20일 만기가 돌아오는 145억유로 규모의 국채 상환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급한 불은 껐다.

그리스 호재에 다우지수는 3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장중 1만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에 이란의 유럽 국가들에 대한 원유 수출 중단 위협에 국제유가가 치솟자 상승분을 반납했다.

여기에 그리스가 긴축정책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 등으로 부채를 줄이기가 어렵다는 회의적인 관측이 나온 것도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7억원, 95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2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42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36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중이나 낙폭은 1% 미만으로 제한적인 가운데 증권과 은행, 금융업, 운수창고, 의약품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종이목재, 운수장비, 통신업, 비금속강물, 섬유의복, 음식료업, 제조업,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전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1%대 전후로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 이상 뛰며 강세고 하이닉스, 한국전력은 강보합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358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35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