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리저브 경기서 맹활약… 1군 출전에 대한 기대감 높여

입력 2012-02-22 08:42수정 2012-02-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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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2군강등에 대한 뱅거감독을 겨냥한 항의표시였을까.

박주영이 아스널 2군(리저브) 경기서 맹활약하며 1군 경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주영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캐로우 로드의 팀 훈련장에서 가진 노리치 시티와의 2군 경기에서 전반 6분 선제골과 후반 13분 베니크 아포베의 골을 돕는 등 아스널 2군이 노리치에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요시 베나윤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를 받아 가볍게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3분에는 아포베의 골을 도우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최근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다 리저브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스날 1군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경쟁자인 마루앙 샤막이 이날 경기에서 깊은 태클로 부상당하면서 26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인 박주영의 이같은 맹활약 소식은 쿠웨이트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최강희 대표팀 감독에게도 기분 좋은 선물이 되고 있다.

최 감독은 29일 쿠웨이트와 치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이동국(전북)-박주영' 투톱 시나리오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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