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23·CKSA 모스크바)이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인성은 22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김인성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일본인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6)와 함께 교체 투입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엿본다.
김인성이 레알 마드리드전에 출전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는 8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는 것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는 설기현(인천·전 앤트워프)과 송종국(전 페예노르트), 이천수(전 레알 소시에다드), 이영표(밴쿠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전 PSV 에인트호벤) 등이다. 박주호(바젤)와 박주영(아스널)이 있다.
김인성은 지난해까지 실업 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활약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지만 러시아 명문 CSKA 모스크바의 입단 테스트를 통해 지난 1일 정식 계약을 맺으며 유럽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