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희준이 차기작에서 색다른 매력 발산에 나선다.
이희준은 2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연출 김형석, 극본 박지은, 이하 '넝굴당')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서는 사투리도 조금씩 섞어가며 연기할 것 같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이어 "사실 내가 대구 출신이라서 표준어로 연기하는 것이 영어 연기보다 더 어렵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씩 억양을 섞어서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같아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귀띔했다.
이희준은 '넝굴당'에서 차윤희(김남주 분)의 대학시절 과외 제자 천재용으로 분한다.
천재용은 5수 끝에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해 돌아왔지만 이미 유부녀가 돼버린 윤희에게 앙심을 품는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그린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합세했다.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