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中대사관 앞서 탈북자 북송반대 무기한 단식

입력 2012-02-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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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21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에 항의하기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탈북자들을 색출해 체포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만큼,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여주기 위한 단식, 정치적인 단식은 하지 않겠다”면서 “중국대사관을 바라보며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수가 34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 의원은 그간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로버트 킹 미 북한인권특별대사 등에 서한을 보내 탈북자들의 북송 저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지난 14일부터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북송 반대 촉구 문화제를 열고 있으며,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온라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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