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반기 저점·하반기 2150P 기대-현대證

입력 2012-02-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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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012년 코스피지수는 상반기 저점을 형성하고 하반기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21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주식시장은 올해 1분기 2050P, 2분기 2100P, 하반기에는 2150P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이익 하락조정 지속과 벨류애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둔화로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전망이 안정 혹은 상승돼 벨류애이션이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기회복과 유로존 신용경색 완화로 국내 주식시장 위험요소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2분기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이 마무리 단계로 민간투자자 PSI(국채교환)협상 및 트로이카와의 재정프로그램 협의가 완료됐으며 ECB(유럽중앙은행)가 유로존 역내은행에 대한 무제한 유동성 공급의지를 보여 유동성 위기 재현가능성이 축소됐다”며 “미국 경제도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경기 및 소비지출, 주택건설 3대 측면에서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말 ECB의 역내은행 대출은 8092억 유로로 2011년 하반기 이래 3.117억 유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21일 3년만기 LTRO(장기대출프로그램)은 4891억 유로로 오는 2월 말 6000억 유로를 추가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1분기 부동산 가격 및 투자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며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을 2분기까지 지켜봐야한 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10월 중국의 새 지도부가 출범해 새로운 경제정책 시행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이르러 전반적인 물가 안정 기조 속에서 투자와 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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