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홍석천이 게이란 사실 미리 알고 있었다"

입력 2012-02-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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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개그맨 홍록기가 방송인 홍석천의 동성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홍록기는 최근 진행된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 녹화에서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하기전 그의 동성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침묵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 홍록기는 "99년 영국에 공연갔다가 홈스테이를 하던중 토비라는 친구를 만났다"면서 "이 친구가 자기 보이프렌드 중에 한국 최고 인기 스타가 있다며 사진을 공개해 홍석천의 동성애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홍록기는 "이전에 느낌으로 알고 있었지만 홍석천이 한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아 그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사실을 알고 나서도 한번도 홍석천에게 아는척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친구라 그런지 배려한거 같다"면서 "토비라는 친구를 아냐고 물어봤을뿐 다른 것에 대해선 물어보지 않았다"며 홍록기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홍록기 홍석천 등이 출연한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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