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 이틀 간 내린 부담가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15분 현재 1.00원 오른 11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0.50원 오른 1124.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시초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이틀 간의 하락 부담감에 1120원대 초반에 형성된 지지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발표가 늦어지는 것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2차 구제금융은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는 우리가 요구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켜 20일 밤 최종적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구제금융 승인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서 환율 하락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22달러 내린 1.3219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