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드라마촬영 새로운 명소로 각광

입력 2012-02-20 16:02

안성찬 기자 golfahn@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대전이 드라마 촬영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는 3월 14일부터 방영되는 종합편성TV 채널A의 수목 미니시리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연출 장형일 김상래/제작 스토리티비)이 대전 지역 천혜의 명소들을 드라마 로케이션 장소로 대폭 활용하기로 한 것.

그동안 대전을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나 영화는 많았지만, 전체 분량의 90%이상을 대전에서 촬영되는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드라마는 종가집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 유경’이라는 책을 놓고 펼쳐지는 김치와 약선음식의 이야기로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는 물론, 식장산, 한밭수목원, 뿌리공원, 으능정이거리, 보문산전망대, 로하스길, 유성 5일장 등 아름다운 풍광을 드라마 촬영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작사인 스토리티비측은 “드라마 주요 배경이 되는 ‘명문 종가’와 삼대째 설렁탕‘’의료재단‘은 대전시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 선생 고택(보물 209호), 단재 신채호선생의 생가지, 안동 권씨 유회당종가등 아름다운 고택문화가 지켜지고 있고, 뽀얀 국물의 ’설렁탕‘은 대전시 대표음식”이라면서 “건양대학병원, 선병원, 을지대학병원, 대전대둔산한방병원 등 양한방 의료협진 서비스 등 의료관광중심도시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며 대전시와 인연을 맺게된 계기를 밝혔다.

스토리티비측은 또 “드라마 대본의 배경이 대전 중심이며, 드라마 줄거리상 꼭 필요한 로케이션 뿐 아니라 그 가치만큼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명소들을 최대한 드라마에 녹여내 한류중심 대전을 홍보하려한다”면서 “일본관광객들로부터 종가집과 김치 담그기 한류체험관광에 관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후의 명작’은 지난 1월 촬영에 들어간 뒤 고두심,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 백윤식 등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강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