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햄버거 올해 안에 나올까?

입력 2012-02-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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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을 통해 배양하는 세계 최초의 인조고기가 오는 10월 스타 요리사의 손을 통해 햄버거로 탄생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와 MSNBC뉴스 등 외신들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 연구진이 소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키워내고 있는 인조 고기를 잘게 다진 뒤 시험관에서 키운 지방과 섞어 골프공 크기의 덩어리로 만들 것"이라며 "실험적인 요리로 유명한 영국의 헤스턴 블루멘털에게 공개행사에서 조리를 부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시험관에서 고기를 배양해 현재 길이 3cm, 폭 1.5cm, 두께 0.5mm까지 키워냈다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들은 익명의 한 투자자로부터 25만유로(약 3억7000만원)을 연구비로 후원받아 실험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구진은 6년 전 이 연구를 시작했으며 인조고기를 대량생산하기까지는 10~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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