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로 있는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양 대표는 2166억7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회장은 2101억1000만원을 기록, 2위를 기록했다.
양 대표가 이 회장을 추월한 것은 이달 초 YG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식수가 배로 늘어난데다, 주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YG 주식은 지난 17일 종가기준 6만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양 대표가 소유한 지분은 356만9554주로 지분가치는 약 2166억원에 달했다.
반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40만주를 처분하면서 보유주식 수가 364만1465주로 줄었고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다음달 28일 유상증자(증자비율 주당 9.66%), 4월11일 무상증자(주당 10%)가 완료되면 이 회장의 보유주식 수가 80만주 이상 증가할 전망이어서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3위는 키이스트 대주주인 배용준(183억7000만원)씨가, 4위는 JYP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박진영(104억1000만원) 이사가 차지했다.
SM의 가수 보아의 주식가치는 57억7000만원으로 5위에 올랐으며, 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부인이자 가수 출신인 양수경 씨는 42억4000만원으로 6위, 개그맨 출신의 엔터기술 대주주인 오승훈씨가 40억1000만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