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親韓) 네트워크 구축 본격 시동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방송통신 분야 전문인력을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방통위는 “내달초 제1차 ‘전파관리 정책 및 기술’ 과정을 시작으로 금년중 총 17개 과정이 진행된다”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80여 개도국의 350여명 전문인력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연수생들은 1~2주간 한국에 머무르며, 강의식 교육 이외에도 산업시설 견학, 한류체험, 현장방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특히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을 위해 연수생들과의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의 기회도 마련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외방송통신전문가 초청연수 사업을 계기로 친한 네트워크 구축과 신한류 확산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정보통신부가 APT 회원국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시작한 초청연수 사업은 그간 총 133개국 4037명이 참여했다.
방통위는 귀국한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DB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웹진 발송 및 현지 동창회 개최 등 사업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