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홈페이지(miguelendara.com))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예술가 미구엘 엔다라((Miguel Endara)가 0.2mm 크기의 미세한 펜으로 점을 찍어 완성한 초상화 사진을 보도했다. 이 그림은 얼핏 보면 사진처럼 느껴질 정도로 진짜와 구별하기 힘든 섬세함이 눈에 듼다.
작품의 주인공인 엔다라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점 조각으로 완성된 작품을 만드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언제나 인격적으로 훌륭했던 아버지께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점으로 아버지를 그리는데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다”고 창작 동기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점으로 찍은 작품 1개를 완성하는 데 총 11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에 찍힌 점은 총 321만3000개에 달하고 점을 찍는 데 걸린 시간은 210시간에 달한다.
한편 그의 제작과정 동영상은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에서 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320만화소 사진이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아버지는 어떤 기분일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