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카드? 김세연 차출?… 새누리, ‘문재인 대항마’ 골몰

입력 2012-02-19 17:42수정 2012-02-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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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항마를 내놓기 위해 고심 중이다.

새누리당으로선 야권 대권주자로 올라선 문 상임고문에 대적할 맞대응 카드를 내놓지 못하면 부산 사상구를 내주는 것은 물론, 부산·경남(PK) 전역으로 야풍(野風)이 확산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곳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는 방안과 함께 후보 선정을 두고 거듭 고민하고 있으나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기자들을 만나 사상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 “최상의 카드는 이기는 것이고, 차선은 지더라도 ‘문재인 바람’을 최소화하면서 전략적으로 지는 것”이라며 “거물급보다는 철저하게 참신함으로 맞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MB맨’인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수임 전 경실련 정농생협 이사장, 박에스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부회장, 손수조 전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신상해 전 시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당에서는 이들 외에도 사하갑에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김세연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안준태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부산 금정구를 지역구로 둔 쇄신파 초선 김세연 의원은 부산에서 5선을 지낸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전략공천 카드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새롭게 나오고 있다.

한편 거취를 당에 일임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해을의 김태호 의원 차출설도 나왔지만 본인들은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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