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막말녀 '눈살'... '부끄러운' 한국 지하철 에티켓

입력 2012-02-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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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

지하철 4호선 막말녀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막장 지하철 문화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부끄러운 '몰상식한' 사건이 벌어진 것.

18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하철 4호선에서 일어난 여자와 남자의 싸움이 주 내용이다.

동영상을 올린 이는 게시글을 통해 "여자가 앉아 있는 도중에 남자가 실수로 발로 건들였고, 이에 여자가 참지 못하고 욕을 해버렸다"며 "여자는 곧 심한 욕까지 하면서 언성을 높였고, 이에 남자 역시 점차 언성을 높였다"고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동영상 속 여자는 다른 쪽으로 피해 간 남자를 쫓아 가며 "XX아 내리라고"라며 욕설을 하고 있다. 남자는 처음엔 조용히 말을 하다가 여자가 막말을 하자 참지 못하고 함께 욕을 하기 시작했다. 여자는 "XX아 내려! 시력도 나쁜 X이, XX같은 놈이 깐죽대고 있네"라며 남자를 공격했다.

결국 여자와 남자는 욕설을 주고 받으며 서로 주먹다짐(?)까지 하게 됐다. 근처 승객들이 여자를 말렸지만 여자는 말리는 사람의 머리채를 잡으며 남자를 때렸다. 승객들이 가까스로 말려 둘의 막장 싸움은 끝이 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 대다수는 여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남자가 처음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저런 식으로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저런 안하무인격 여자는 지하철을 탈 자격도 없다"면서 "점점 지하철 문화가 막장이 되는 느낌이다"고 씁쓸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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