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한국항공우주, T-50 수주 실패에 ↓

입력 2012-02-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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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19분에 표출된 기사 내용 중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종목 거래량 데이터와 시황 거래량 데이터 사이에 혼동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래 기사 내용에서 두번째줄로 나간 "그러나 동시에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도 몰리고 있다"는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수정된 기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종목톡톡]한국항공우주, T-50 수주 실패에 ↓

이탈리아 고등훈련기 수주에 실패한 한국항공우주가 약세다.

한국항공우주는 1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동양·한국·키움증권을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 몰리면서 전날보다 1600원(4.76%) 내린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2012년 10억달러(약 1조1330억원) 규모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 계약을 검토한 결과 이탈리아 ‘M-346’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해 말부터 T-50에 대한 입찰제안서(RFP)를 보내고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수주를 위해 노력해 왔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와 록히드마틴사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2조여원을 들여 공동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다.

T-50은 M-346과 비교해 성능과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항공우주에 따르면 T-50은 최고 속도 마하 1.5의 초음속기로 다목적 레이더(EL-2032)·위성/관성항법장치(GPS/INS)·통합형 피아식별장치(IFF) 등을 갖췄고, 공대공미사일(AIM-9)·공대지미사일(AGM-65)·합동직격탄(JDAM) 유도폭탄 등 4536㎏의 무기를 실을 수 있어 경공격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2005년 전력화 이후 무사고 비행을 기록하고 있으며, 레이더 성능과 공대공·공대지 공격능력을 강화할 경우 F-16기와 같은 본격적인 전투기로도 손색없다.

M-346은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Alenia Aermacchi)가 저가 모델로 디자인한 고등훈련기다. 우디 샤니(Udi Shani) 이스라엘 국방본부장은 “가혹한 예산의 현실(harsh budgetary reality)”이라는 표현으로 구매조건에 가격 문제를 크게 고려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로써 T-50은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2010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이스라엘 수주전까지 M-346에 밀리는 상황이다. 한국항공우주 관계자는 “현재 이스라엘 외에 이라크·사우디·미국 등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의 영업이익에서 완제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말 기준 4.4%였다. 2011년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완제기 수출이 10%였고 국내 정부 방산 60%, 기체부품 30%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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