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호재에 하락…1125.60원

입력 2012-02-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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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호재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6.30원 내린 1125.60원에 장을 마쳤다. 5.40원 내린 1126.50원에 개장한 환율은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1122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을 4월 총선 이후로 늦추자는 방안이 폐기되고 오는 20일경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란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유로존 중앙은행들이 그리스의 국채교환을 시작했고,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협상도 합의가 임박했다는 점도 환율 하락 재료였다.

오후 들어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의 디폴트 위험이 크게 줄어들면서 환율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 16일에도 1120원대 초반에 형성된 박스권을 하향 돌파하지 못하자 상승 조정을 받는 측면이 있었다”며 “박스권 장세가 형성돼 있어 추가 하락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3시2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116달러 오른 1.313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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