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테라세미콘, CS 등 고평가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합병 선언으로 아몰레드 관련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탑엔지니어링이 향후 주가 상승여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정보업체 펀다트랙은 17일 아몰레드와 관련주 중 가장 저평가된 탑엔지니어링의 적정주가를 43.1% 상승한(16일 종가기준) 9055원으로 제시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아몰레드 매출은 33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으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전체 판매량의 97.5%를 점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아엘텍은 34.4% 상승한 9137원, 8세대 박막형 장비를 개발한 테스도 현재대비 29.5% 상승한 9896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고 대주전자재료, 엘티에스, 톱텍, 아바코, 에스에프에이 등도 10% 이상 급등할 수 있는 잠재 저평가주로 평가했다.
반면 AP시스템, 테라세미콘, CS, 에스엔유 등은 현재 기업의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상당히 고평가됐다고 분석했다.
AP시스템은 25.6% 하락한 1만338원, 테라세미콘은 24.9% 내린 2만6098원, CS는 23.1% 떨어진 7210원이 적정주가로 제시됐다.
곽진우 펀다트랙 팀장은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SMD의 합병에 아몰레드 관련 업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탑엔지니어링은 크게 저평가된 종목으로 평가된데 반해 AP시스템은 기업가치보다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이 제공돼 거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