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주거용 면적, 36㎡로 증가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은 673만여 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주거용 면적은 기존에는 25㎡였느나 지난해는 36㎡로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말 기준 건축물 현황 통계를 통해 전국 건축물은 673만1787동에 면적은 32억9511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용도별로 주거용이 전체의 67.3%인 452만9464동, 상업용이 17.0%인 114만2766동, 공업용이 3.8%인 25만8744동, 문교·사회용이 2.5%인 17만284동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을 보면 수도권의 건축물 동수가 189만3222동(28.1%)인 반면 연면적은 15억1300만㎡(45.9%)로서 비수도권에 비해 건축물의 규모가 컸다. 주거용 건축물에서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도권이 8.8%, 비수도권은 23.7%로 비수도권의 단독주택 비율이 높았다.
주거용 건축물의 연면적을 보면 아파트가 전체의 51.7%인 9억5234만㎡(12만5387동), 단독주택이 16.4%인 3억121만천㎡(366만9973동), 다가구주택이 6.7%인 1억2417만㎡(47만499동), 다세대주택이 5.0%인 9160만㎡(19만4734동), 연립주택이 2.0%인 3592만㎡(3만4561동)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1인당 주거용 면적은 2000년에 25㎡에서 2011년에 36㎡로 늘었다.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주거용 면적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대전(52㎡)이 가장 넓었고 충남(44㎡), 부산(43㎡) 등의 순이다.
1인당 상업용 시설의 면적도 2007년 11.5㎡에서 2011년에 12.5㎡로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는 22.6㎡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규모다.
지역별로 건축물 연한을 건축물 동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건축물의 노후화 현황에서 25년 이상 건축물은 수도권이 30.2%, 비수도권이 45.3%로 비수도권 건축물이 노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25년 이상된 건축물은 부산이 54.6%, 전남이 52.9%로 이 두 지역은 전체 건축물의 절반 이상이 25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는 15년 미만 건축물이 40%를 넘어 신규 개발이 가장 활발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부산의 주상복합건축물인 80층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였다. 하지만 잠실 제2롯데월드 등 100층이 넘는 건축물이 건설 중이기 때문에 이 순위는 곧 바뀔 전망이다. 지역별로 인천은 송도 더샵퍼스트월드(64층), 경기도는 화성시 메타폴리스 A동(66층)이 제일 높은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