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5년까지 글로벌 노트북 시장 톱3 진입할 것’

입력 2012-02-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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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삼성전자를 이끈 제품이 휴대폰, 스마트폰, TV였다면 다음은 PC가 삼성을 이끌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노트북 ‘뉴 시리즈9’을 바탕으로 글로벌 PC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2015년까지 글로벌 PC시장에서 톱3에 들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남성우 부사장은 15일 서초사옥 딜라이트홀에서 열린 ‘뉴 시리즈9’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발표한 ‘시리즈9’과 오늘 선보이는 뉴 시리즈9을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부사장은 “이번에 뉴 시리즈9은 성능, 디자인, 크기면에서 경쟁사 제품을 압도한다”며 “특히 15인치의 경우 얇고 가벼운 스펙을 가진 제품은 뉴 시리즈9이 최초”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PC시장은 3년 사이 4배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는 글로벌시장에서 1900만대의 PC를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무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 부사장은 “미국시장에 진출한 첫 해인 2010년에 약 50만대를 팔았고 매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 점유율은 한자리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를 각인시켜 2015년까지 글로벌 톱3로 발돋움하는 데 초석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시장에 집중하면서도 국내시장의 점유율은 앞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국내 PC시장에서 총 212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약 400만대 규모로 추산되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이다.

남 부사장은 “지금까지 삼성 센스라는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으로 브랜드 명칭도 ‘시리즈9’으로 통합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 톱3를 이루고 나아가 PC분야를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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