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자거나, 로션 위에서 아래로 바르는 습관 피해야
팔자주름은 잘못된 생활습관만 고쳐도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베개에 얼굴을 묻고 엎드려 잘 경우 밤새 뺨이 눌려 팔자주름의 골이 깊어진다. 또 입을 삐죽거리거나 턱을 괴는 습관도 팔자주름을 재촉한다. 이러한 것들을 조심하는 동시에 평소 입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자주 해주고 입 주위 근육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팔자주름이 깊게 생긴 경우라면 생활습관 변화나 안면근육 운동만으로는 되돌리기 힘들다. 이럴 땐 간단한 시술로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필러와 보톡스를 주름과 근육부위에 투여해 팔자주름을 완화해주는 쁘띠성형은 가볍게 시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단 만 6개월 이후 몸에 흡수되는 제품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시술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간단하면서도 영구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비구순부 융기술’, 일명 귀족수술을 고려해볼 만 하다. 이 시술은 입속을 절개해 코 주위를 박리한 다음 코 주위의 상악골에 이식재료를 고정해주는 방법으로 국소마취 등으로 10분 정도면 끝난다. 움푹 꺼진 팔자주름 부위를 영구적으로 도톰하게 해줘 전체적인 얼굴이 여유 있어 보이지만, 보형물이 삽입돼 약간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반면 ‘타이트리프트’와 같은 리프팅 시술은 보형물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귀 앞쪽과 위쪽의 몇 군데를 포인트를 준 후 특수실을 이용해 늘어진 피부와 근육을 잡아당겨 팔자주름은 물론 볼처짐, 이중턱, 목주름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이종희 줌성형외과 원장은 “팔자주름을 없애는 데는 여러 가지 시술을 복합적으로 시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적합한 주름시술을 정하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