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8일 대한항공에서 신규 도입한 B747-8F 및 B777F 최신 화물전용기의 안전운항을 위한 기술검토를 완료하고 이날부터 비행할 수 있도록 운항을 허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검토결과, 대한항공이 제작사의 권고사항을 반영해 자사의 운항·정비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항공법령에서 정한 제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이번 운항이 허가된 B747-8F 항공기의 경우, 현재 운용하고 있는 B747-400F 항공기(대한항공 24대·아시아나항공 4대)보다 화물적재능력은 최대 17톤이 늘어나면서도 연료소비는 17%가 줄어든 최신기술이 접목된 저비용·고효율의 화물운송전용 항공기라고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적인 유가상승 기조에 따라 B747-8F 및 B777F항공기 등 저비용·고효율의 최신 항공기 도입 증가가 예상돼 항공기 도입 단계에서부터 안전성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