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도 승부조작 있었다"…팬들 "설마 했는데…"

입력 2012-02-15 09:44수정 2012-02-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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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야구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야구 팬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1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검 강력부는 14일 지난달 말 구속된 브로커 강모(29)씨 등으로부터 자신들이 개입한 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에 LG트윈스 투수 2명이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에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검찰에서 2011년 프로야구 시즌에서 투수들과 짜고 ‘첫 이닝 고의 사구(포볼)’ 등을 내주는 수법으로 경기 내용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에 팬들은 LG트윈스 커뮤니티 게시판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실명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설마 했는데 사실로 밝혀지니 올해 야구를 볼 맛이 안난다" "정말 배신감을 느낀다. 그동안 열심히 응원을 했던 것은 도대체 무엇때문이었는지 후회된다" "OOO 선수, 경기조작 의심경기…O월 O일 경기에서 1회에 선두타자 볼넷 후 제구 완전 날아다니네요" "몇몇 선수때문에 함께 땀흘리며 운동한 선수들의 노력은 뭐가 되는지…일단 결과 나올때까지 지켜보겠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누리꾼은 "결국 프로야구도 승부조작의 세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듯"이라며 "모든 스포츠 선수분들! 일확천금 노리다가 악마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 주십시오"라고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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