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콘퍼런스콜로 대체됐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당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이기로 했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콘퍼런스콜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융커 의장은 “그리스 정치권이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추가 보완조치 등 유로존에서 제시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회의 대체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스 정치권은 3억2500만유로 추가 감축과 총선 후 긴축안 이행 확약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