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주인공 이름에 얽힌 비밀은?

입력 2012-02-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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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등장 인물의 이름에 얽힌 비밀이 밝혀져 화세다.

왕의 이름인 '훤(暄)'은 아버지인 성조대왕이 직접 고른 한자로 태양을 상징하며, 다시 만난 기억을 잃은 연우에게 훤이 붙여준 '월(月)'이란 이름은 달을 의미한다. 태양과 달, 이는 두 사람의 깊은 운명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연우(煙雨)'는 한자 뜻을 풀어보면 보슬비, 안개비라는 뜻으로 어린 나이에 병을 얻어 안개처럼 사라진 연우의 운명을 상징한다.

이어 왕의 곁을 지키는 '운(雲)'은 태양과 달을 모두 감싸야 하는 운명인 '구름'을 뜻하고, 연우의 몸종 '설(雪)'은 연우의 오라버니인 '염(炎)'을 사모하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불을 의미하는 '염(炎)'을 지킨다는 의미의 눈을 상징하는 '설(雪)'이 앞으로 극이 전개되면서 어떻게 허염을 지킬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품달 주인공 이름 비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가의 세심한 설정일까", "이름에 운명이 들어 있다니 신기해", "설이가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름 속에 각기 다른 운명들이 담겨 있는 ‘해품달’ 주인공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생을 살아나갈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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