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광고, 게임 등 핵심 서비스들의 역량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예고했다.
다음은 14일 열린 201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광고 부문의 성장 뿐만 아니라 멀티 게임 플랫폼을 강화해 나감에 따라 게임 부문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며 “올 매출은 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광고 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시장 성장률이 검색광고(SA)의 경우 1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디스플레이광고(DA)의 경우는 18%”이라며 “이 중 모바일 광고의 매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은 3600여개의 파트너사를 가지고 있으며 월간 페이지뷰가 150억에 달한다. 이처럼 올해도 모바일 광고 매출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다음은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상반기 내 멀티미디어 중심의 리치미디어 광고를 도입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컬 광고의 경우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다음은 로컬 광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다음은 “로컬 광고주의 수는 아직 2만 2000여명으로 적지만 로컬 광고는 그 범위가 넓기 때문에 중소형 잠재 광고주까지 합치면 수백만”이라며 “이중 10%만 광고를 해도 수십만이라는 수치가 나온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부터는 게임 부문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게임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일본 디엔에이(DeNA)와 제휴를 맺고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다음 모바게 상반기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인수한 온네트를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1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는 본격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10여개의 퍼블리싱 게임과 20여개의 채널링 게임과 20여개의 소셜게임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에 대한 투자 규모는 30억 정도로 계획돼 있다.
다음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온네트의 작년 매출이 200억원 이상을 상회하기 때문에 게임 부문은 올해보다 2.5배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