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혁신적 미러리스 카메라 ‘X-Pro1’ 출시

입력 2012-0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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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이 프리미엄 렌즈 교환형 카메라로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렌즈 교환형 카메라 X-Pro1과 고배율 줌 카메라 X-S1을 선보였다. 새롭게 개발한 XF 후지논 단초점렌즈 3종(XF 18mm, XF 35mm, XF 60mm)도 함께 공개했다.

X-Pro1은 78년 사진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후지필름의 첫 렌즈 교환 미러리스 카메라로 CES2012에서 처음 공개 뒤 호평을 받으며 미국 시넥(CNET)선정 혁신적인 최고의 카메라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X-Pro1은 필름 은염 입자의 불규칙한 배열 구조에 착안해 개발된 1630만 화소의 X-Trans CMOS 센서, 최고 화질 실현을 위한 독자 X 마운트, 다양한 화각에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멀티 뷰 파인더를 탑재했다.

새로 개발된 혁신적인 X-Trans CMOS 센서는 모아레 현상을 잡아주면서 해상도를 떨어드리는 기존 센서의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해 해상도까지 높였다.

또한 X 마운트 설계로 XF 후지논 단초점 렌즈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마운트에서 센서까지의 거리가 17.7mm로 주변부까지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로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XF렌즈에 따라 광학 뷰파인더의 배율과 프레임 크기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후지필름은 광학 26배 수동식 줌 렌즈를 장착한 X-S1도 선보였다. X-S1은 1200만 화소 2/3인치 대형 EXR CMOS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손 떨림 방지 기술 적용 및 수동식 줌 링의 탑재로 DSLR과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

후지필름은 X-Pro1과 X-S1 두 제품 모두 더욱 업그레이드된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프로비아(스탠다드), 벨비아(선명한 효과), 흑백, 세피아 등 개성있는 사진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고급스러운 천연 가죽의 느낌과 외관을 살렸고 촬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립감, 풀메탈 메뉴 다이얼을 비롯한 조작성을 강화했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X-Pro1을 통해 혁신의 수준을 넘어서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냈다”며 “카메라는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닌 만큼 후지필름의 제품을 통해 인생을 찍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 제품 모두 3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X-Pro1이 190만원대(바디), X-S1이 90만원 후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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