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멀버리, 올 S/S는 화사함에 주목한다

입력 2012-02-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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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기존 매력에 변화…화사한 색상과 프린트 주목

▲영국 명품 브랜드 멀버리가 선보인 '2012 봄 여름 화보'에서는 화사한 색감과 달콤해보이는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사진=럭셔리인사이더

▲멀버리의 상징인 '베이스워터' 모델이 이번 시즌 레몬 샤페트 색상을 입었다. 디자인 밑 부분은 부드러운 라인으로 변화를 줬다. 사진=럭셔리인사이더

영국 명품 브랜드 멀버리가 올 봄·여름(S/S) 상큼한 캔디컬러의 매력을 선보인다.

봄 맞을 준비로 바쁜 패션계에서 멀버리는 선명한 비비드 색상과 파스텔톤, 다양한 프린트 무늬로 승부수를 던졌다고 럭셔리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멀버리의 컬러풀한 매력은 봄·여름 화보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시즌 키워드는 영국의 해변이며 아이스크림과 당나귀, 반쩍이는 부두의 불빛 등 영국의 여름 해변에서 만날 수 있는 매력을 녹였다는 평가다.

모델들은 장미꽃처럼 발그레한 볼을 하고 키보다 훨씬 큰 소프트 아이스크림 콘 모형에 기대는 등 통통 튀는 색감이 관심을 끌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역시 멀버리의 가방이었다.

멀버리는 특유의 클래식한 브라운톤 가방에 변화를 줬으며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을 유지했다.

이번 시즌 가방들은 사이즈가 다양하며 재료와 색감의 선택폭도 넓어 소비자들이 어떤 가방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마치 어린아이가 사탕가게에서 어떤 사탕을 골라야할지 몰라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과 같았다고 럭셔러인사이더는 전했다.

특히 강렬한 프린트가 인상적이다.

송아지 가죽 가방은 가을·겨울(F/W) 시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호피 무늬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도마뱀 프린트는 특별한 매력을 선사했다.

흔하지 않은 색감도 이번 시즌의 특징이다.

풀의 싱그러움을 한껏 살린 녹색 가방과 노란색·핑크색·마시멜로 화이트 등 달콤한 아이스크림 톤의 가방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핑크 마니아라면 멀버리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알렉사 라인’의 플래스터 핑크 색상을 눈여겨 보라고 럭셔리인사이더는 권했다.

멀버리의 상징 ‘베이스워터’ 가방에는 독특한 변화를 줬다.

‘홀리데이 베이스워터’라인은 베이스워터의 밑 부분 디자인을 변형했으며 레몬 샤베트와 같은 특별한 색감을 입혀 출시됐다.

‘쿠키컬렉션’도 눈에 띈다.

가방의 모서리가 펀칭돼 쿠키모양 장식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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