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한미FTA 폐기 주장’ 민주에 연일 강공

입력 2012-02-14 10:36수정 2012-02-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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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폐기 주장에 대해 연일 비판, 반격에 나섰다.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한미FTA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대 업적으로 남겨놓은 일일 뿐 아니라 우리 당에서도 정권을 초월한 국책사업으로 받아들여 관철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한미FTA와 관련해 취하는 일련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여소야대가 실현될 경우 한미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대선승리하면 재협상을 관철하되 안 되면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고 엄포 놓고 있다”면서 “민주당 수뇌부를 이루고 있는 노무현 정부 때 요직 분들이 지금에 와서 포기한다면 국민이 혼돈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마당에 민주당이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하는 약속을 어떻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라며 “민주당은 더이상 국제사회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일련의 언행을 중단해야 하며, 앞으로 한미FTA를 활용한 국익 최대화 방안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대위원회의, 전국위원회에서 잇달아 민주당을 비판, “여당일 때 국익을 위해 FTA를 추진한다고 해놓고 야당이 되니 이제는 선거에서 이기면 FTA를 폐기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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