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힘은 계속된다

입력 2012-02-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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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500달러 돌파…기업평판지수 글로벌 1위

애플의 행보가 파죽지세다.

애플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18달러(1.86%) 상승한 5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503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주가 500달러대를 기록한 기업은 구글과 프라이스라인닷컴에 이어 애플이 세 번째다.

주가가 500달러를 넘어서면서 애플의 시가총액 역시 4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구글(1980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570억달러)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애플의 주가가 추가로 37달러 정도만 오르면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가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 주가가 주당 7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작년 7월 400달러에 이어 지난달 450달러를 넘어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35% 오른 셈이다.

주가 상승세는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존 제품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조만간 공개할 아이패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지난 4분기에 순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13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이 올해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미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인터랙티브가 이날 공개한 기업평판지수(RQ)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구글은 2위로 밀렸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4S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경제위기에도 아랑곳없이 성장을 지속했다.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이 13위, 현대가 2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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