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심각한 불치병을 앓고 있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이 걸린 병은 바로 ‘톱스타병’이었다.
남편의 증세는 주변을 의식하고, 언제 어디서나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 게다가 집에서도 샤워하면서 연기 연습을 하는데다가 혼자 콘서트를 열고 “제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외친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안녕하세요’에 출연하기 위해 경락마사지까지 받았다는 남편의 톱스타병 증거사진이 공개되자 생각보다 잘 생긴 외모에 방청객들이 술렁였다.
이에 아내는 “처음엔 외모를 보고 혹하지만, 장기간 알면 이야기를 할수록 비호감이다”며 “그 땐 콩깍지가 씌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톱스타병 남편의 실체가 공개됐다. 벌떡 일어선 톱스타병 남편은 방청객에게 손을 흔들며 “사랑합니다”고 말하며 “카메라에 너무 얼굴이 크게 나온다”며 MC들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주변을 의식했다.
MC 신동엽은 “본인의 매력이 뭐라 생각하냐”고 물었고, 톱스타병 남편은 “조인성을 닮았단 말을 들었다”고 답해 방청객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톱스타병 남편의 아내는 “남편의 노래도 연기도 모두 중간 정도 실력이다. 응원을 할라야 할 수가 없다”고 말했고, 톱스타병 남편은 질 수 없다는 듯 노래를 시작했다.
그 순간 닭사육녀의 닭이 날개짓을 시작하며 노래에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톱스타병 남편은 “내가 했다”며 닭을 위한 세레나데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잘 생겼지만 너무 그러니 비호감” “아내의 스트레스를 이해함” “좀 귀엽던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