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스포츠
야구선수 이호준(SK 와이번스)이 피만 봐도 쓰러지는 약한 남자란 사실을 고백한다.
13일 밤 11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KBS N 스포츠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 5회에서는 이호준이 과거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다 기절했던 황당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평소 피만 봐도 울렁증을 호소할 정도로 비위가 약한 이호준은 아내가 첫 아이를 낳을 때 병원에 함께 갔는데 아내의 양수가 터지는 걸 보자 갑자기 현기증을 심하게 느꼈다고 한다. 이호준은 "집 사람 양수가 터질 때 피가 흐르는 걸 보자 정신이 혼미해져 옆에 비어있던 산모 침대에 쓰러져서 커튼까지 치고 그대로 잠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호준은 이어 "나중에 탯줄은 내가 잘랐는데 처음엔 피가 많이 나올까 봐 진짜 겁이 많이 났는데 그냥 가위로 한 번 자르니까 끝이었다"라고 밝히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호준이 이혼서류를 떼 왔던 사연과 더불어 이호준의 아내 홍연실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할 것이라 밝혀 다른 야구선수 아내들을 놀라게 만드는 모습 등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