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갈취 및 사기행각까지 벌인 중고생 '일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상습적으로 후배들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갈취)로 김모(16)군 등 중고생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또 이들 중고생들은 후배들에게 빼앗은 휴대전화를 팔겠다며 인터넷 거래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돈을 돌려주지 않아 총 7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사기행각도 펼쳤다.
한편 이들은 그동안 패거리를 형성, 지금까지 후배들에게 금품을 빼앗아 왔지만,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