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펀펀] 메릴 스트립, 대처 역으로 英 ‘BAFTA’서 여우주연상

입력 2012-02-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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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리프는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에서 영국의 마가렛 대처 전 총리 역을 열연했다. 사진=블룸버그

▲메릴 스트리프가 BAFTA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중 신발이 벗겨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배우 콜린 퍼스가 스트리프를 도와주고 있다. 사진=BBC

미국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12 영국 영화·TV 예술아카데미 상(BAFTA)’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스트립은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에서 영국의 마가렛 대처 전 총리 역을 열연해 상을 받았다.

그는 타고난 배우라는 호평과 연기가 인상적이지 않다는 평을 함께 받아왔으나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의 비판을 잠재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62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의상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드레스로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디자인이었다.

스트립이 상을 받는 중에는 구두가 벗겨질 뻔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동료배우 콜린 퍼스가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스트립은 퍼스의 도움에 미소를 지으며 청중을 향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유명한 사람들의 운명은 사람들에게서 오해를 사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 철의 여인인 대처 전 총리의 내면과 외면을 조명해 진실을 제자리에 오게 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화가 무척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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