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다음달 1일자로 서울 공립 초등학교 교사 5419명에 대한 전보 발령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보업무 주관교육청인 서울시성동교육지원청은 11개 지역교육청 교육장 합의를 거쳐 전보 대상자의 희망에 따라 지역 교육청을 전산 배정했다.
이번 교사 전보는 전산 배정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초빙교사, 전보유예 교사 등 수작업 전보 교사를 전보 대상 교사의 22.2%로 축소해 전산으로 전보하는 교사 비율을 높였다.
전산 전보 대상 교사의 95%가 1지망 교육청에 배정돼 교사들의 전보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이 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또 소규모 학교(18학급 미만) 근무 교사는 본인의 희망 및 지역교육청 여건에 따라 소규모가 아닌 학교로 배정될 수 있도록 했으며 만 6세 미만, 만 6~12세의 다자녀 교사도 희망하는 지역교육청 및 희망학교를 우선 배정했다.
이번 배정 결과는 14일 오전 8시께 교감회의를 통해 각 학교에 통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