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러스 후속 모델로 5월 부산모터쇼 출시 유력
가칭 ‘K9’으로 알려진 기아자동차의 신차 ‘KH(프로젝트명)’의 디자인이 13일 공개됐다.
기아차는 KH의 디자인 렌더링 이미지를 13일 공개했다. 후륜구동 대형 세단으로 오피러스의 후속 모델인 KH는 올해 상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평가 받는 차다.
KH의 디자인은 기아차 K시리즈의 날렵한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동시에, 고급형 대형 세단의 무게를 살리는 웅장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하이테크 럭셔리 세단’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KH는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과 ‘모던 클래식’의 중후함을 새롭게 해석해 기존 대형 세단과 차별화된 첨단 감성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면은 기아차 패밀리룩이 활용됐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는 강인함과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헤드램프에서는 도전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디자인 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KH의 옆모습은 간결하고 웅장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세련미와 역동성을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H는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신개념 후륜구동 대형 세단”이라며 “특히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이 최고로 발휘된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KH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며, 5월 말 부산모터쇼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서울 논현동의 강남영동지점을 고급화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남영동지점은 감성적 인테리어는 물론 고급 소재와 조명, 각종 디지털 기기 등을 활용해 고급스러움과 고객 편의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향후 KH 전시를 통해 수입차 전시장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최고급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