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에 보급된 신형 전투화 750켤레 중 400켤레의 앞 코 가죽부분이 훈련 중 훼손됐다. 이 중 약 100켤레는 제조업체에 의해 교체됐다. 이들 전투화는 발 앞코에 댄 천연가죽이 닳아 훼손됐고 일부는 구멍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겨울에 언 땅에서 1주일간 집중적인 각개전투 훈련 중 병사들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라며 "복사뼈를 땅에 대고 기어야 하는데 무릎을 대고 발을 끌다보니 전투화 앞부분이 닳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다른 부대에 지급된 전투화도 점검하는 한편 불량 원인을 정밀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