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샌토럼 전국지지율 1위

입력 2012-0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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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설문조사…롬니에 15%P 차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전국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미 여론조사 전문업체 ‘퍼블릭 폴리시 폴(PPP)’은 지난 9~10일 전국의 공화당 유권자 656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샌토럼 전 의원이 38%로 1위에 올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3%로 2위에 올랐으며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론 폴 하원의원이 각각 17%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샌토럼 전 의원이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샌토럼의 승리는 지난 7일 콜로라도주·미네소타주·미주리주 경선전에서 ‘트리플 승리’를 거둔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샌토럼 전 의원은 또 응답자의 6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데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2%에 그쳐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롬니 전 주지사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4%와 43%로 비슷했으며, 깅리치 전 의장은 42%와 44%로 부정적인 평가가 오히려 더 많았다.

PPP의 딘 데브넘 대표는 “샌토럼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의 절반 이하가 충성도가 낮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다른 주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으면 최근 상승세만큼 빠른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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