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가 최고 성적인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 3일 연속 선두를 달리며 최종일 경기를 맞게 됐다.
위창수는 신한동해오픈 등 국제대회 우승을 9회를 기록중이지만 PGA 투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위창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파이글라스 힐GC(파72·6858야드)에서 가진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199타(61-69-69)타를 쳐 ‘무명’ 켄 듀크(미국·64-73-65)를 3타차로 제쳤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위창수는 1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챙긴 뒤 17번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위창수는 이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 27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적중률 77.78%, 샌드세이브 100%, 홀당 퍼팅수 1.786개를 작성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챙긴 우즈는 9개홀 파행진을 벌이다가 12번홀에서 보기로 스코어가 원점이 됐다.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우즈는 17, 18번홀에서 줄 버디를 골라내며 최종일 역전승을 노리고 있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7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적중률 77.78%, 샌드세이브 100%, 홀당 퍼팅수 1.571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부진한 필 미켈슨(미국)도 합계 9언더파 205타(70-65-70)로 지난해 PGA투어에서 프로데뷔 9년만에 우승한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따라서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갖는 위창수가 타이거 우즈의 압박감을 어떻게 이결낼지가 관건이다.
대니 리(22·캘러웨이)는 이날 부진해 합계 4언더파 210타(63-73-74)로 공동 33위를 마크했다.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3타(68-73-72)를 쳐 전날보다 6계단 상승한 공동 55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