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랭킹 1위 기록인 1분46초78로 금메달
박태환(23·단국대)이 호주 지역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올해 세계랭킹 1위 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1일 오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8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땄다.
2, 3위인 호주의 니콜라스 프로스트(호주·1분48초73), 재로드 킬리(1분48초93)에 2초가량 앞서는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대회 2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1분48초86을 기록, 11조 1위이자 전체 참가선수 중에서도 1위로 10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해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종목으로, 개인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한국기록 1분44초8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