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에게도 승리거둔 '제레미 린'은 누구?

입력 2012-0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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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닉스 홈페이지)
미 프로농구 NBA에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레미 린이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에게도 승리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린 뉴욕닉스와 LA레이커스 경기에서 홈팀인 뉴욕닉스가 92대 85로 LA레이커스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뉴욕닉스의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레미 린은 38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퍼부어 34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한 코비브라이언트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제레미 린은 지난 5일 뉴저지네츠와의 경기에 처음 등장한 이후 LA레이커스와의 경기까지 4경기동안 평균 28.5득점, 3.8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뉴욕닉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제레미 린이 NBA무대에 서게 된 계기는 뉴욕 닉스가 카멜로 엔써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라는 최강 포워드진을 갖추고도 가드진이 이를 살리지 못한채 추락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이러던 중 제레미 린은 주전급들의 부상으로 지난 5일 뉴저지전에 선발출장하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제레미 린은 NBA 특급가드인 데론 윌리암스를 상대로 저돌적인 돌파 등을 앞세워 2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제레미 린은 지난 7일 유타전에서도 와의 경기에서는 28득점(8어시스트)으로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9일 워싱턴전에서는 23득점, 10어시스트로 데뷔 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또한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에게도 또다시 커리어 하이 득점을 경신하고 완승하면서 우연이 아님 실력임을 입증했다.

제레미 린은 최근 4경기에 나와 평균 28.5득점, 3.8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뉴욕닉스의 4연승을 이끌고 있다.

제레미린이 이처럼 최고의 활약을 펼치자 ESPN은 “NBA에서 선발로 나온 첫 두 경기에서 평균 20점, 8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003-2004시즌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이후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아울러 제레미 린의 전 소속 팀 휴스턴 로케츠의 대릴 모리 단장은 “우리는 린을 지켰어야 했다. 그가 이렇게 잘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고 후회했다.

한편,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대만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제레미 린은 명문 하버드대 출신으로 지난해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그는 최초의 중국계(대만 포함) 미국인 NBA 플레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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