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에 또 다시 제동을 걸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 지수 선물은 뉴욕시간 오전 5시 38분 현재 63(0.491%) 하락한 1만2779를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 선물은 8.80(0.653%) 내린 1339.5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12.00(0.469%) 밀린 2549.00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유럽은 여전히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경고했다. UBS자산관리의 제레미 지린 주식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단타(Chop)를 쳐야 할 재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될 경제지표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지 여부가 관건이다.
개장 전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설문조사한 전문가 추정치는 450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11월 무역적자 478억달러보다 적자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납득할 만한 추가 긴축조치가 필요하다며 지원 확정을 재무장관회의가 개회되는 다음주 15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