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또 미궁속으로 ... 15일 재논의키로

입력 2012-02-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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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이 또 다시 미궁속에 빠졌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납득할 만한 추가 긴축조치가 필요하다며 지원 확정을 재무장관회의가 개회되는 다음주 15일로 연기했다.

앞서도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모임)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밤 회의에서 명확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2차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된) 몇가지 사안들을 논의해야하며 조정해야할 사안들도 아직 많다"고 이를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아마데우 알타파즈 대변인은 "그리스 정부는 현재 부족한 3억2500만유로의 재정적자 감축분을 메울 수 있는 추가 조치를 15일 회의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리스 국민들이 긴축조치에 반대하고 나서 추가 조치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그리스 국민들은 정부의 긴축 협의안에 반대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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