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7700억원 규모의 태안화력 9·10호기 주기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보일러는 히타치·대림산업 컨소시엄, 터빈발전기는 히타치와 각각 계약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발전본부 부지에 건설되는 태안화력 9·10호기는 기당 발전용량 1050MW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9호기는 2016년 6월, 10호기는 2016년 12월에 각각 준공된다.
준공 후 태안발전본부는 6100MW 설비용량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 크기의 화력발전단지가 된다고 서부발전은 설명했다.
김문덕 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히타치와 대림산업이 서부발전과 함께 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