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청야니는 더블파 등 보기 속출...공동 17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삼금 110만달러)에서 유소연(22·한화)이 단독 선두 오르며 지난주 출전했던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호주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기회를 잡았다.
1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GC(파73·6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공동 6위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 유소연은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유소연의 뒤를 서희경(26·하이트맥주)이 따라붙었다. 그는 이날 7타를 줄이며 무섭게 치고 나서며 합계 5언더파 141타로 단숨에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은 의외의 부진한 플레이를 보이며 공동 10위로 추락했다. 전반 2, 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청야니는 5번홀(파3) 보기를 시작으로 무너졌다. 그러더니 7번홀(파4)에서 더블파(그 홀보다 두배 더 친 스코어)를 적어냈다. 다음홀인 8번, 9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선두그룹에서 사라졌다.
한편 부활을 노리는 신지애(24·미래에셋)는 이날 1오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6타로 청야니와 함께 공동 10위에 머물렀으며, 초청자격으로 출전한 김하늘(24·비씨카드)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8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