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주방기구 유해물질 검출

▲중국산 멜라민수지 젓가락
▲홍콩산 마늘분쇄기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유통 중인 합성수지제로 만든 주방용 기구, 식기류에 대한 비스페놀A,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 결과 총 397개 제품 가운데 중국산 제품인 마늘분쇄기와 젓가락만 부적합 판결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8개 도시의 대형마트, 그릇도매상가, 백화점과 인터넷 등에서 판매 중인 11개 재질 397개 제품(국내 257개, 수입 140개) 검사 결과 마늘분쇄기(ABS수지)에서는 아크릴로니트릴 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0.05ppm(기준 0.02ppm) 검출됐다. 젓가락(멜라민수지)은 포름알데히드 용출량이 기준치(4ppm)의 3배가 넘는 14.6ppm이 검출됐다. 부적합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며 해당 제품은 회수 및 폐기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대부분의 유아용 식기류, 젖병 등은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모든 제품의 합성수지 재질과 제품 표시사항이 올바르게 표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앞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용 기구의 유통 전 안전관리와 더불어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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