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지난해 매출 6769억원…2015년 매출 1조원 속도낸다

입력 2012-02-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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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3.8% 증가한 485억원, 당기순이익 378억원

한샘은 지난해 매출이 6969억원으로 3년 연속 역대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매출 5958억원 대비 13.6%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전년 362억원 보다 3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78억원으로 28.6% 상승했다. 한샘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통해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이케아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선진국형 대형 직매장과 온라인을 통한 유통이 이번 매출 신장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플래그샵 센텀점은 오픈 첫 달 5만여명이 방문해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매장 부분은 지난해 20%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가구와 생활용품의 판매는 지난해 약 80%의 성장을 기록해 가장 높은 성장세다. 한샘은 온라인 전용상품인 샘(SAM)의 판매를 현재 2만여 세트에서 올해 5만 세트까지 확대할 뿐만 아니라 샘 같은 온라인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사이트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 온라인 매출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인테리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부엌 및 건자재를 유통하는 사업인 ik(interior kitchen)를 중심으로 하는 소비자 판매 매출도 30% 이상 증가했다. 한샘은 인테리어업체와의 제휴를 더욱 강화해 전국적으로 제휴점을 3,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오픈한 프리미엄 부엌가구 ‘키친바흐(kitchenbach)’ 전시장인 ‘한샘키친바흐’를 전국적으로 늘여나갈 뿐만 아니라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홈쇼핑 판매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는 “2012년 경영방침인 ‘고객감동경영 세계 최고수준에 도전’이라는 방침을 통해 이케아 진출 이전에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직매장 사업과 ik 사업, 온라인 사업 등 핵심 사업의 높은 성장을 통해 외형적으로도 성장해 국내에서 이케아와 경쟁하고 향후 중국시장에서 글로벌기업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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