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요계, 특급 아이돌 귀환… '별들의 전쟁'

입력 2012-02-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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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이돌 그룹의 컴백 소식에 가요계가 긴장하고 있다.

그룹 빅뱅은 오는 29일 5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이미 소속사 공식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7곡의 트랙리스트를 모두 공개한 상태다. 이번 앨범은 리더 지드래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1년여 만에 내놓는 새 음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빅뱅은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빅뱅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콘서트 ‘빅쇼’를 연다. 컴백 무대는 이때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빅쇼’는 티켓 1차 예매 오픈과 동시에 1만 2000석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남미, 유럽까지 전세계 16개국 25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 ‘BIGBANG ALIVE TOUR 2012’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마돈나, U2(유투)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라이브네이션’이 함께 해 규모나 연출 면에서 수준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지난해 빅뱅은 다사다난했다. 5월에는 멤버 대성이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연루돼 곤혹을 치렀고 이어 10월에는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둘다 실수라고는 했지만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사건이었다. 그러나 빅뱅은 한층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컴백해 강렬한 카리스마로 모든 우려를 불식시킬 예정이다.

한편 걸그룹 미쓰에이도 이달 말 출격한다.

2010년 ‘베드 걸 굿 걸’로 화려하게 데뷔한 미쓰에이는 등장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어 ‘브레스’ ‘굿바이 베이비’ 등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7월 발표한 ‘굿바이 베이비’는 컴백 일주일 만에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에서 미쓰에이 멤버들은 화이트 레이스 의상을 입고 군무를 선보여 과연 어떤 무대가 나올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와 카라, 원더걸스 등 인기 걸그룹들이 해외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사이 미쓰에이가 걸그룹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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