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인 홍모(42.여)씨가 승진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형근)는 홍씨가 구청장 비서로 일하던 2008년 6월 양천구 신정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구청 6급 공무원 한모(61.여)씨로부터 사무관(5급) 승진 청탁 대가로 33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포착, 구속했다.
검찰 조사에서 홍씨는 한씨에게 사무관 승진을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으며 뇌물 수수 이후 한씨는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것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홍씨의 뇌물수수 당시 비서실장인 김모씨가 범행 은폐에 나선 정황을 포착해 윗선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